중국의 4대강 ｜ 황하강 지도 및 황하 문명

 

지난 시간에  [중국 지리] - 중국 지리｜중국의 다양한 지형을 통해 중국 지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중국 대륙의 면적과 중국의 다양한 지형 등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4대강 중 하나인 황하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중국의 4대강 중 하나이자 4대 문명의 기원이 되는 황하강에 대해서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 황하

황하의 유래

중화 민족의 요람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 황하

중국의 황하는 중국의 4대강 중 하나이자 두 번째로 긴 강입니다. 세계적으로도 5번째로 긴 강으로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의 기원이 됩니다. 참고로 세계 4대 문명으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그리고 황하 문명이 있습니다. 황하는 칭하이성 쿤룬산맥에서 기원하여 칭하이, 쓰촨, 닝샤, 네이멍구, 산시, 허난, 산둥성을 지나 최종적으로 보하이만에 유입되며, 전장 5,464KM에 달합니다. 지도상으로 볼 때 황하는 한 마리의 노란 용이 비상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기록에 따르면 황하의 하도는 26회나 바뀐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큰 변화도 9회나 되는데 과거 3천 년 동안 범람과 제방의 파괴가 1500회를 넘을 정도로 다스리기 어려운 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하강의 하도의 변천은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황하의 유래

황하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황하의 물은 노란색을 띕니다. 사실 황하 상류의 수질은 맑은 편입니다. 황하의 중류 때문에 물이 노랗게 변한 것인데, 이는 중류지역에 있는 그 유명한 황토고원 때문입니다. 황하 상류의 맑은 물이 중류가 되면 누렇게 황토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황하는 세계에서 가장 함사량(含沙量)이 큰 강입니다. 평균적으로 매 입방미터(세제곱미터) 당 37kg의 모래를 머금고 있습니다.

 

'물 한 바가지에 모래 반 바가지'라는 표현은 황하의 함사량이 매우 높음을 묘사하는 이야기입니다. 황하는 매년 대량의 흙을 하류로 내려보내야 하며 그중 4억 톤의 진흙이 강 밑에 쌓이게 됩니다. 황토고원에서 매년 16억 톤의 흙이 생성되어 12억 톤은 바다로 유입되고 4억 톤이 하류지역에 남아 평원을 형성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황하가 자주 제방을 무너트려 수해를 일으키곤 했습니다. 1949년 이전까지 2000년 동안 황하는 1500여 차례 범람했고 3년에 2번은 제방이 터지는 국면을 이뤘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이래로 중국 인민은 황하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현재는 룽양사 수력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소로 발전과 홍수 방지, 관개 등 발전을 이룩했지만 황하를 치리하는 건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신년사 발표 때 '황하의 안녕은 중화민족 천 년의 소망이다.'라며 황하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특히, 황하역 생태보호와 발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화민족의 요람

황하는 중국 문명의 발원지이자 중화민족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황하는 비옥한 평원을 만들어냈고, 농업과 목축업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래서 중화민족의 선조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황하유역에 근거지를 마련했고, 산시성 란티엔지역에서는 80만 년 전 원시인의 족적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옛 황제들 역시 황하유역에서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황하유역은 중국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고 왕조의 도읍지였습니다. 안양, 장안(서안), 낙양, 개봉(카이펑) 모두 황하의 옆에 있었고 이 지역에는 수많은 명승고적이 있습니다. 수천년 간 황하유역에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빚어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중입니다.